11월11일~15일 일본 출장이 있었다.
첫 해외 나들이를 업무차 가게 되서 살짝 부담이 됐지만,
주말에 쉬면서 도쿄 주변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도 주어져 다행이었다.
가급적 체험에 의미를 두고자 하여 사진을 많이 남기지 못 했다.
여정을 되짚어보며 그 때의 기억을 다시 떠올려본다.
* 11일 (수) - 1일차
20시반 김포공항 출발
23시가 조금 안 된 시각에 하네다공항 도착
입국수속후 국제선터미널에서 공항셔틀버스를 타고 제1터미널에서 하차
6번 승차장에서 승차안내를 해주시는 분의 도움으로 발권기에서 공항 리무진버스 티켓을 끊음
23시 정각에 공항 리무진버스에 승차 후 50분 정도 이동
거의 자정이 다 되서야 호텔(이케부쿠로 메트로폴리탄)에 도착 (휴~)
잠시 휴식 후
이케부쿠로 주변 탐방, 분위기 파악을 위해 거리로 나섰다.
차분하고 아늑한 분위기의 호텔 주변 거리를 지나 이케부쿠로 역근처에 이르자
행인을 유혹하는 목소리들이 여기저기서 끊임없이 들려온다.
간단히 한잔 하기를 원했던 2人은 1시간 가량의 혼돈의 시간을 지나
일본스러운(?) 선술집(居酒屋)에 이르게 되었다. (휴~)
1시가 조금 넘은 시각
선술집은 바 좌석 x석, 테이블 x석을 갖춘 조그맣고 아늑한,
2人을 따뜻하게 맞아주리라 기대를 갖게 하는 분위기를 갖추었다.
느긋하게 자리를 잡고 메뉴판을 펼쳤다.
음식 사진은 없고 붓글씨로 쓴 글만 가득하다.
'일어날까...'
순간 고민했지만 1시간 가량의 혼돈의 시간을 겪은 터라 휴식과 음식이 필요했다.
'해보지뭐...'
"あの(아노)....."
이후 여종업원과 많은 대화가 오갔고
2人 앞에는 작은 일본주(日本酒) 한 병과 일본스러운(?) 안주가 각각 주어졌다.
맛났다.
계속 먹었다.
'우리가 주문한 안주가 이거??'
긴가민가 의구심을 가지면서 즐기던 중에 메인 안주가 나왔다.
'그럼 그렇지~'
우측 접시가 메인 안주. 사시미를 주문했었던가...
좌측 접시는 오징어 비슷했지만 쥐치인 듯.. )
그렇게 해서 일본주 3병, 맥주 1잔씩을 마시고 나니 시각은 3시
몇 시간 후에 있을 업무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이제는 돌아가야 할 시간
5000엔이 넘게 나왔다.
문밖을 나서니 비가 추적추적
여종업원이 문밖을 따라나서며 작별인사를 하다가 우산이 없는 2人을 안쓰럽게 바라본다.
잠시 기다리라더니 여종업원 본인 것이 아닌게 분명한 평범한 우산 2개를 건넨다.
이제 보니 여종업원이 좀 귀여워보인다.
'내일 꼭 돌려드리러 오겠습니다.'
'아니에요. 오래전에 다른 손님이 놓고 간 것이니 괜찮아요.'
'아 감사합니다.'
여종업원이 귀여워서인지 이런 대화가 자연스레 일어로 오갔다.
기념으로 사진이라도 한 장 찍을 걸 그랬다.
'바이바이'
비가 와서 그런지 '유혹의 목소리'가 별로 들리지 않는다 싶었더니만
한참을 잘못된 길로 가고 있었다.
비가 내리는 이케부쿠로의 풍경을 즐기며 헤매이다 호텔에 도착하니 4시
시간을 알차게 보내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것 같아 뿌듯함이 밀려왔다. (휴~)
(계속)
'일본'에 해당되는 글 2건
- 2009/11/22 2009.11 일본출장 (도쿄) - 1일차
- 2008/10/04 고양이 역장, 경제효과 11억엔

고양이 역장, 경제효과 11억엔 - 와카야마
와카야마 전철 키시가와선(와카야마 ~ 키시가와)의 키시역장으로 근무중인 三毛고양이인 "타마".
작년 1월, 역장으로 취임해서 승객 및 관광객 증가에 기여하고 있는 "딸기열차"를 기획, 관련 상품도 판매.
경제파급효과가 연간 약 11억엔에 달한다고.
* 三毛고양이(三毛猫, mikeneko)
세 가지 색 털이 나는 고양이를 통칭하는 말.
일반적으로 흰색, 갈색, 검은색의 짧은 털이 나는 일본고양이를 일컬음.
출처 : http://headlines.yahoo.co.jp/hl?a=20081004-00000002-jijp-soci.view-000
관련글 : [2010.01.04] 고양이-역장-‘타마’-임원으로-파격-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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