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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로 오랜만에 우리나라 작가의 소설을 읽은 것 같다.

마지막 보았던 한국 소설의 제목이 무엇이었는지 모를 정도의 시간이 지났다. 하지만 다음 몇 권은 연이어 이 작가의 책을 손에 쥐고 다니게 될 것 같다.

소설이 아니라 에세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각 단편 주인공들의 생각을 마치 자신의 생각인 양 훤히 들춰내고 있다. 통속적이기 쉬운 생각들을 고급스럽게 묘사하고 잘 다듬어낸 문장들에 뭔가 새로움을 느낄 수 있었다. 그 동안 듣고 쏟아내던, 틀에 박힌 말을 깔끔하고 세밀하게, 부족함 없이 풀어낸 것이다. 상황에 대한, 느낌에 대한 묘사에 부족함이 없다. 나를 구석으로 몰아가지 않고 추궁하지 않는다. 분명 작가는 '충분히 지적'이었지만, '상쾌하고 부담스럽지 않았다'. 혹자는 치밀한 서술을 해내는 작가의 지적임에 차가움, 냉정함을 느낀 나머지 다음 읽게 될 소설로는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책을 읽으리라고 다짐하기도 하더라만, 내 경우에는 작가의 인간적인(?) 묘사를 느껴보기 위해서라도 이 작가를 좀 더 읽어보고 싶다.

이어서 "행복한 사람은 시계를 보지 않는다."를 읽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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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25 00:42 2007/06/25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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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컴퓨터를 이해하고 계십니까?" - SoftBank Creative
ISBN 978-4-7973-3949-9
(2002년경에 기술평론사에서 나왔던 책을 2007년 3월에 SoftBank Creative에서 다시 출간한 모양이다.)


정말 우연히 접하게 된 흥미로운 책인데,
그래서 그런지 뜻하지 않은 이별을 하게 되었다.

내일이면 떠나보내야 할 손때 묻은 이 책이
다시 내게 돌아와 주었으면 좋겠지만
다시 기회가 오지 않는다면...


교보에 주문들어가는 수 밖에...



목차
第1章 その味噌汁の塩分はいかほど?―正味の情報量は意外と少ない
第2章 油田のパイプラインと伝言ゲームの連続―パイプが細けりゃ、通るものも通らない
第3章 自動販売機はコンピュータ理解の始まり―あるいは、自動販売機と人生ゲームのステキな関係
第4章 記憶のカースト制―時間と空間の近さ・遠さ
第5章 師宣わく「未来は常に移り変わっておる」―コンピュータの限界とその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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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08 00:02 2007/06/08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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